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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북대 <롤링파스타 Rolling Pasta> 솔직후기

코알라콩콩 2020. 6. 15. 07:56





전북대 앞
롤링파스타



신랑과 대학가의 추억을 느껴보자
오랜만에 전북대 앞을 마실나갔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돌아보는 중
눈에 띈 롤링파스타





외관이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
가격이?!!




이게 실화냐?!ㅋㅋ

파스타를 6,7천원대에 먹을 수 있다니..
심지어 4,500원짜리도 있다 😶


그래 이게 대학가의 매력이지!
가격도 맘에 들고
양식도 먹고 싶어
롤링파스타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고..






사람들이 꽤 많았다.
가게가 울리는 재질이 많은지
사람들 소리가 웅웅거리고 북적북적..
소란스러웠다


2인 테이블로 안내해주었는데
우리는 많이 시킬거라고
큰 테이블로 앉았다.






사진을 보니 다 맛있어 보인다ㅋ
가격이 너무 착해서
맛만 있으면 자주 올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세트B(까르보나라+해물토마토파스타+마르게리따+음료1)
19,900

우삼겹 도리아
7,500

그린 샐러드
3,000


이렇게 주문했다.
신랑이 양이 적게 나올 것 같다고
배가 너무 고프다며
알리오올리오도 더 시킨다는 걸
극구 말렸다.
일단 먹어보고 주문하기로 !!





그린 샐러드
3,000


영양을 생각해 샐러드도 시켰다.
사진이 커보이는데
실제로는 엄청 작은 그릇에 나온다ㅋㅋ

뭐,
3,000원에 기대하는 것도 웃기긴 하다.
식전에 먹기 딱 좋은 양이다.


맛은..?
신랑이 한 입 먹어보고는

윽 셔...!!

나도 먹어보니
시긴 시다ㅋㅋ
발사믹 식초를 많이 넣은 듯 하다.

식빵은 뭐 이리 딱딱한지..
바삭함이 아니라
오래된 빵인 듯 딱딱하였다...

아쉬움을 남기고..





세트B 中 마르게리따
6,000



헉;; ㅋㅋㅋㅋ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내가 집에서 자주 해먹은
그냥 또띠아로 해먹는 아주 간단한 피자이다

이걸 요리라고 하기도...


또띠아라 엄청 작고 얇아 흐물거림ㅋㅋ

집에서 해먹는 걸 6천원이나 주고 먹을 줄이야..ㅋ

소스와 치즈밖에 안들어있어
엄청 간단한 피자다..
내가 만드는 것 보다도 내용이 부실한..


그래도 맛은 있어서 다행이다..





세트B 中 까르보나라
6,500



파스타 면발이 가늘어서 신기했다ㅋㅋ

다행히 맛은 있다


다만,
그냥 편의점에서 데워먹는 파스타 같은 맛일 뿐 ㅋㅋ

내용물은 양파랑 베이컨 볶은거.. 끝 ㅋ





세트B 中 해물토마토파스타
7,500



워낙 앞전에 먹은 음식들에 실망을 하였기에
별 기대하지 않았다.
특히 토마토파스타는 내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근데?!!



이건 낫다 ㅋㅋ



토마토 안 좋아하는데
오히려 까르보나라보다 훨씬 낫다 ㅋㅋ


안에
오징어,바지락,새우로
해산물도 푸짐하고~
맛도 좋네 !!


손이 많이 갔던 음식 !!
흡족☺️






우삼겹 도리아
7,500


도리아 나온 거 보고 웃음이 픽 나옴ㅋㅋ
대학시절 (전북대x)
학교식당에서 먹었던 도리아 같이 생겼기 때문ㅋㅋ

그래 7,500원이자나..ㅎㅎ

별 특별함이 없어보였던..




그런데!!
한 입 먹고나서...!!


흠 ㅋㅋㅋㅋ


백종원 아저씨 같은 웃음이
내 얼굴에서 나올줄이야 ㅋㅋㅋ






솔직히 뭐 많이 안 들어있고
밥에 소스만 비벼있는게 대부분인데
(색도 맹맹하다)



맛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삼겹도 간간히 몇 점 들어있다


그리고 매콤하다 ㅋㅋ

맛있넹....😄 (의아함;;ㅋㅋ)


가격이 가격인지라
고기는 좋은 고기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제~일 내 스타일 ㅎ


첨엔 다른거랑 같이 먹어서
매콤하다 못 느꼈는데

마지막에 이거만 집중으로 먹으니 매콤했다ㅋ




(내가 처음에 웃음이 나왔던 이유는
너무 소박하게 생기고
내용물도 별로 없었는데
맛이 있어서 신기했다ㅋㅋ)






앗 그리고 피클!!


피클은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함!!
근데.. 피클이 약 맛? 난다ㅠㅠ

피클 좋아하는데 원하던 맛이 아니라서
다 남김...





우리가 늦은 식사를 했기 때문에
나올 때는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다.








오늘 먹은 음식의
개인적인 순위를 매기자면

1. 우삼겹 도리아
2. 해물토마토파스타
3. 마르게리따
4.까르보나라
5. 그린 샐러드





< 총 평 >

나 진짜 아무거나 잘 먹었는데
많이 느꼈던 점심이다..

20대 시절엔 분식점도 그렇게 좋아하고
다 맛있다며 먹었는데
롤링파스타를 그때 먹었으면
맛있다며 진짜 자주 다녔을 듯!!

나이가 들다보니 점점
고급 레스토랑을 다닐 기회도 생기다 보니
입맛이 멋 들었나보다;;

나 자신에 너무 놀람 ㅠ;;

진짜 막 입맛이었음..ㅠㅠ

20대부터 연애해 온 신랑이
내 반응보고 엄청 비꼬았음ㅋㅋ
겉 멋 들었다고..ㅋㅋㅋ

아무튼
롤링이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내 기준이 높아진 것 같다..




롤링의 장점은

가성비 !!

대학생들에게는 저 가격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걸
나도 겪어봐서 공감한다

가끔 파스타 생각날 때
큰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




단점은

나 같은 나이 먹은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는 것 !!

기대치를 낮추고 대학시절을 느끼며
젊은 마음으로 간다면 OK!!



나도 대학생 땐 맛있다며 먹었겠지 생각도 들고
이제 막 서른이지만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많은 생각이 들었음 ㅋㅋ

그래도 신랑과 젊은 기운 느끼며
돌아온 즐거웠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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