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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간식 :: 전통과자 '사치마(沙琪瑪)'

코알라콩콩 2019. 10. 18. 00:01

 

두 번째로 소개할 홍콩 간식은

 

사치마(沙琪瑪)

 

 

홍콩친구에게 받은 선물, 그 중 맨 아래 왼쪽이 사치마

 

 

중국어 발음으로는 '샤치마'

중국 전통 과자라고 한다.

사실 한국인들 중에 홍콩을 중국과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예전에 제가 무지해서 그랬어요..;;)

영국 식민지 이후에 중국에 반환되었고,

지금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이니

당연히 홍콩도 중국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중화권에서 사랑하는 사치마는

국민 과자라 불릴 정도로 전통적인 유명한 과자이고

만드는 재료도 각각 다르고

브랜드도 많고 수제로 파는 것도 많다고 한다.

 

 

 

내가 받은 사치마는 !!

 

 

 

 

수제로 만든, 견과류가 유독 많이 붙어있는 사치마였다!

 

다른 사치마를 찾아보면 하얗고 

견과류 없이 만든 것이 많아 밋밋해 보이는데

이 사치마는 왠지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것으로 쌀강정이 있다.

 

그리고 내가 받은 건 흑설탕으로 만든 사치마였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는 꼭 오란다와 비슷하게 느꼈다.

 

 

전에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꼭 우리 쌀강정 같네~ 라고 생각했는데

깨물어 먹어본 순간!

 

 

어어어??

ㅋㅋㅋ

이게 뭐지??

 

 

하고 없어졌다ㅋ

 

그렇다.. 식감이 완전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다.

겉으로 볼 땐 과자니깐

그래도 약간 씹히는 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깨물자마자 푹신하게 사르르 씹혀버린다.

 

 

신기했다!

이래서 중독성이 강한 과자라고 불리는구나!!

 

 

 

그리고 다른 제품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내가 선물 받은 이 사치마는

거의 단 느낌이 없었다.

 

한국의 한과는 달아서 많이 먹기가 힘든데

이것은 달기도 적당해서 오히려 맹맹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담백하니 더 좋았다.

 

 

포장이 되어 있어 유통기한도 꽤 길었다.

 

 

 

 

 

 

10개월 정도??

그런데 2박스 선물 받아서 낱개로 3개밖에 안 남았다ㅠㅠ

이런 마성의 과자.. ㅠ

 

 

 

 

 

 

뒤쪽 설명을 보면 영어 주소는 홍콩으로 되어있고

중국어 주소는 대만이 적혀있다.

그리고 MADE IN TAIWAN 가 써있는걸 보니

대만 브랜드인데 홍콩에서도 파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보니 개당 162kcal 라니..

???

난 식후 간식으로 2개씩 먹었는데..

밥 1 공기 더 먹은 셈이구나..?

하하하

 

 

아무튼 친구가 차와 아주 잘 어울려서

매일 식사 후 차 한잔과 사치마를 먹는 여유를 즐겼다.

 

 

 

 

 

내가 만든 못생긴 식빵과 번식 중인 식물이

사진의 분위기를 좀 살렸다ㅎㅎ

 

 

나는 어떤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역사를 알아가고,

음식을 체험하는 것이 너무 좋다.

현지인 친구 덕분에 전통과자도 알게 되어 좋았고

다음에 중화권에 갈 때는 다른 브랜드의 사치마를 찾아

꼭 사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중화권에 가시는 분들은

전통과자인 사치마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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