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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 마카오 홍콩

1일차 - 마카오 (COD/워터쇼/북방관/곤돌라)

코알라콩콩 2019. 10. 4. 04:07


1일차 일정

COD 체크인(시티오브드림즈 더 카운트다운 호텔) -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

베네시안 호텔 이동 - 북방관 저녁식사 - 곤돌라 탑승 - 카지노

우리는 제주항공 오전 11:20분 출발 비행기였다.

마카오에 오후 1:50분에 도착할 예정임으로 5시 워터쇼를 예약해놓았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겼는데, 출발비행기가 연착이 되버렸다

한없이 시간은 가는데 1시간이 지나고, 또 30분이 지나고..

미리 예약한 워터쇼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동선 때문에 첫날에 예약해 둔건데 첫날은 해두지 말걸 ㅠㅠ 후회하며

메일로 환불신청을 해봐야할지 고민하던 찰나,

다행히 탑승구가 열렸고, 우리는 계획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워터쇼를 보러 가려했는데,

연착되는 바람에 점심은 무슨 ㅠㅠ

일단 우리가 하루를 묵고, 워터쇼를 볼 COD (시티오브드림즈) 로 셔틀 버스를 타고 갔다.

시간이 빠듯해 가자마자 워터쇼에 부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안심하고 여유있게 체크인을 하였다.

워터쇼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부모님을 모셔오고

바로 옆쪽에 있는 베네시안 호텔로 관광하러 갔다.

(마카오는 바로 옆의 호텔이지만 한참을 걸어야 한다; ㅋㅋ)

워터쇼가 끝나니 저녁이 되어 마카오의 밤은 점점 호텔의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다.

그래서 걷는게 지루하지 않았고 사람들도 화려한 호텔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로 찰칵 찰칵!

북방관 (北方馆)

바로 저녁밥을 먹으러 북방관을 갔다.

베네시안에 들어가면 1층에 북방관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빨갛게 꾸며져 있어 알아보기 쉽다.

 

 

 

 

베네시안은 몇번 투숙했지만 이 음식점은 처음인지라

나도 후기를 많이 알아보고 갔다.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미리 알아본 것을 시켰더니

생각보다 너무 많이 시켜버렸다 ㅠㅠ

4인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꾸역꾸역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와버렸다.

그냥 다 먹어보고 싶어 뭘 포기할 수가 없었다ㅋ

 

**Tip 베네시안 카지노 멤버십 만들면 북방관 10% 할인 된다고 하네요!

저희는 넘 배가고파서 패스하고 식당으로 직진~~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맛있다고 해도 내입맛은 별로일 수도 있다

미식가는 아니지만 우리의 평을 남겨서 조금이라도 소중한 식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북방관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아쉽게도 메뉴판을 찍어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원하는 음식이 있으면 사진 캡쳐해가서 보여주시면 그대로 시키실 수도 있어요! ^^

 

 

일단, 남자들을 위해 술을 시켰다.

우리는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와인을 직원의 추천을 받았는데

반응은 좋지가 않았다; ㅋ

나는 먹지 않았지만 정종이랑 비슷한 맛이라고 했다.

1. 꿔바로우

 

 

 

 

한국인들이 모두 추천하는 1순위, 꿔바로우

이 꿔바로우는 다른 후기들도 보면 인생 꿔바로우라고!!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다.

갯수가 많지가 않아서 두개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한개만 시켰는데

잘한 것 같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요)

음,, 일단은 내 평은 맛있었다. 내가 제일 많이 먹었다!

왜냐면 나는 평소에 단 걸 무지하게 좋아하기 때문에..ㅎ

그러나 아빠는 먹자마자 달다고 드시지 않았다.

남편과 엄마도 그냥 그렇다 하였다.

사실 나도 맛있긴 했지만 많이 먹기에는 튀긴거라 느끼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자신있게 주문했기 때문에 열심히 먹었다 ㅠ.ㅠ

그래도 이건 꼭 한번 드셔요!

 

2. 새우요리

 

 

 

 

이것도 한국인들이 많이 시키는 요리다!

그런데 다들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왜냐면 주문한 음식 대다수가 기름진 음식이였다.

그래서 맛은 있지만 자꾸 느끼하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내가 거의 다 먹었다..ㅋ

맛은 있어요!^^

 

 

3. 가지요리

 

 

 

와!! 이건 정말 찬사!

우리 가족에게는 이게 넘버원이었다.

아빠가 제~일 좋아하셨다 (어른들께 추천!)

그리고 엄마도 감탄하시며 나보고 한국가서 이렇게 만들어 보라고 했다...;;

남편은 가지의 식감을 싫어해서 가지를 싫어하는데 이건 맛있다고 잘 먹었다.

나는!!

나도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ㅜㅜ

다들 다른 음식이 느끼하다고 가지만 집어 드시니

나는 얼마 있지 않은 가지를 집어먹지도 못하고

눈은 가지를 보며 다른 음식을 집어 먹었다 ㅠㅠ

 

가지는 부담없이 추천이에요~~!!

 

4. 크리스피 베이징덕

 

 

 

 

비쥬얼이 좋아서 사람들도 꽤 먹길래 시켰는데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무난하게 먹은 것 같다.

이것도 먹다 남겼다 ㅠㅠ

딱히 맛있는 건 아니어서 굳이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5. 볶음밥

 

 

 

 

하.. 볶음밥 ㅋㅋ

제일 맛없었다!!

사람들이 볶음밥은 어딜가나 무난하니깐

기본으로 좋다고 하여 시켰는데,

우리 가족 넷은 8가지 요리 중에 제일 워스트로 골랐다.

거의 다 남기고 왔다.

여기까지 와서 볶음밥 말고 다른 특별한 음식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

 

6. 샤오롱빠오

 

 

 

 

부모님께 샤오롱빠오를 시식하게 해드리고 싶어 시켰다.

배불러서 다들 겨우겨우 먹었지만

우리가 아는 샤오롱빠오맛!

뜨거운게 매력인데 뜨겁게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드시고 싶으신 분은 드셔요 ㅎ

 

 

7. 군만두

 

 

 

 

한쪽면을 빠싹 튀긴 군만두다~

비쥬얼이 신기하고 먹음직스러웠다~

맛도 괜찮았으나 시킨음식들 때문에 너무 배불렀다.

 

 

8. 탄탄면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남편은 별로였지만

부모님은 잘 드셨다

마카오에 와서 첫끼였기 때문에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예쁜사진을 못보여 드려서 죄송 ㅠㅠ

술값이 있긴했지만 1289 MOP 이 나왔다

한화로 19만원대

그래도 나름 고급진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하니 돈이 아깝진 않았다 ㅎ

다음에 또 한번 들리고 싶다~

베네시안 곤돌라

이제 배도 부르고

베네시안 내부를 구경하며 곤돌라를 타러 갔다.

**저녁7시가 넘으면 세 운하 중에 '그랜드 운하'에서만 운영을 한다.

**저녁10시까지 탈 수 있지만, 티켓교환은 저녁 8:45분까지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저녁먹고 갔기 때문에 그랜드 운하만 열려있었다

한 운하만 하니 줄이 꽤 길었다.

클룩에서 예매를 하고 가서 현장보다는 저렴하게 샀다.

곤돌라는 프린트가 있어도 그걸 또 교환해야한다.

https://www.klook.com/ko/

 

 

부모님만 태워 드렸는데,

부모님은 중국인 가족과 합승하게 되었다.

뱃사공이 여자였는데 정말 아름답게 노래를 불렀고

아빠는 사실 줄을 기다리다가 안타겠다고 하셨는데

막상 타니 너무 좋으신가 손짓으로 지휘를 하며 좋아하셨다.

(아빠는 이런거 기다릴 시간에 카지노 가자고....ㅠㅠㅎ)

 

 

막상 타시더니 아빠는 좋으신지 내내 손짓을 하였다. 나중에 들으니 지휘를 했다고 하신다 ㅋ

 

 

한국노래를 해주길 원했는데 중국인이 타서 그런지 중국노래도 하셨다.

그래도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뿌듯했다.

전에 시부모님 모시고 갔을 때도

우리 부부가 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뛰어다니면서

위에서 사진을 계속 찍어드렸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ㅋㅋ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부모님이 씻다운 하자마자

각자의 위치로 가더니 앞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진정한 가이드가 된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ㅋㅋ

(내릴때 사진한장 찍어주며 액자로 파는데 너무 비싸요ㅠ)

또 웃긴건 3년전에 왔을 때 시부모님을 태워줬던 뱃사공도 만났다.

남자분인데 어디서 낯이 익다 싶어서 얼른 클라우드를 찾아보니 진짜 그분이셨다!!

너무 반가워서 사진을 보여주며 전에 우리 태워주신 분이라며 얘기드리니 좋아하셨다ㅎ

새벽에 지방에서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해 연착을 기다리고

그래도 마카오에 와서 첫날은 편안한 코스로 다녀서

부모님도 즐거워하셨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아빠가 고대하시던 카지노는 피곤하시다며

다음날로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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