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전주 아이와
- 전주 파스타
- 전주 근교
- 자연드림
- 전주 삼겹살
- 전주 돈까스
- 전주 여행
- 이유식 만들기
- 디저트
- 튼이이유식
- 전주 송천동
- 아기 간식
- 전주 키즈카페
- 전주 혁신도시 맛집
- 전라도 여행
- 전주 에코시티
- 전주 아이와 갈만한
- 후기이유식
- 애터미
- 쉬운 이유식
- 냉동식품
- 전주 에코시티 맛집
- 중기이유식
- 전주 카페
- 전주 레스토랑
- 한그릇뚝딱
- 전주 아기와
- 유아식
- 전주 송천동 맛집
- 전주 맛집
- Today
- Total
코알라콩콩
강아지 요로결석 증상 및 수술 본문
이렇게 예뻤던 우리 강쥐가
이제는 세월이 흘러
13살..ㅠㅠ
작년에는 목디스크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올해는 요로결석이 생겨 수술을 했다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맘을 놓을 수가 없다ㅠ
몸이 날로 약해지는 것 같다 ㅠㅠ
처음 발견했을 때는
오줌이 자주 마렵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게 요로 결석일 줄 이야..
이상하게 30초에 한 번씩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렸다..
방금 쌌는데 왜 계속 그러지??
생각하다 갑자기 스치듯
아! 혹시
결석인가??
어쩐지 이불에도 오줌이 조금씩 묻어있었다
나는 그게 강쥐가 볼일을 보고
발바닥에 오줌을 묻혀와서 묻은 지 알았다
알고 보니 조절이 잘 안되니 찔끔씩
나오는 것이었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해보니..
결석이 생겼다는 것이다!
수술과 비수술이 있는데
우리 강아지는 결석이 좀 커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제시한
결석 제거 방법은 3가지가 있었다
우리 강쥐는 수컷이라 수컷으로 설명합니다
1번은
요도에 있는 결석을 방광으로 밀어 올려서
방광 쪽을 절개해서 빼내는 수술
2번은
요도에 있는 결석을 1번처럼
방광으로 밀어 올리고
절개하지는 않고
요도를 통해 방광에 물을 채워 넣어서
압력으로 요도로 빠지게 하는 비수술
3번은
요도에서 바로 절제해서 빼내는 수술
(고추 쪽을 길게 절개한다)
2번 < 1번 < 3번 순으로
점점 심한 상황으로..
일단은 우리 강아지도
2번(비수술)으로 해보고
안되면 1번으로 해보겠다고 했다
강아지를 맡기고 그날 저녁 연락을 받았는데
아예 방광 쪽으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다
생각보다 돌이 꽉 끼어있는 것이다.
6번 정도 밀어 올리는 시도를 했는데
결국 무산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 남은 방법은 3번,
바로 요도를 절제해서 빼는 방법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고추를 갈라야 한다ㅠ
그런데!!
우리 강쥐가 노견이니라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선생님께서는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셨다
수술 자체는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고추를 절제하고 빼내고
그 후에 실로 꿰매 놓는데
노견들은 회복이 느려
빨리 아물지 않는다면
실팝 사이사이로 오줌이 새어 나와
오줌 때문에 상처부위가 2차 감염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니 개인병원에서는 부담이 될 것이다.
나의 상황은
이제 막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아
강아지에게 돈을 쓰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어릴 적부터 키우던 강아지 문제로 많이 싸웠다ㅠ)
“그렇지만 나는 남편을 이해한다
강아지를 끔찍이 아끼는 사람처럼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끔찍히 싫어하니깐
그 ‘끔찍이’의 크기는 같을 거라 생각한다.”
대학병원까지 가면
도저히 그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결혼 전엔 자유롭게 소비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맘대로 쓸 수가 없다)
아빠는
노견이니 자연의 원칙에 따랐으면 좋겠다고 했고
통증이 괴롭다면 안락사를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물론 내가 난리가 났다ㅠ)
엄마는
그나마 개인병원은 지원해줄 수 있다 하셔서
수술을 해보기로 하였다
대학병원으로 가라는 선생님께
나의 사정을 얘기하여
다행히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노견이니 후에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한다고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나는 그저 수술을 시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했다
결과가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에서 노력한 거니깐ㅜ!
수술의 결과는..!!!
이렇게!!ㅠ ㅅ ㅠ
저 결석들이 깨끗이 제거되었다
지금이야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울 강아지 수술 얘기도 쓰지만
그때는 잠도 못 자고 어지럽고
나에게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돈 문제도, 강아지 수술도 ㅠㅠ
진짜 너무 다행이다!!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며칠 입원한 뒤에!!
퇴원하는 날 ~~
링겔 꼽던 팔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고생해쬬~~ 가서 쉬자!!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거~
수술은 간단하지만
예후가 안 좋은 경우가 있어서 회복이 중요하다
2-3일 정도는 특별히 조심하고
앞으로 2주 정도는 계속 조심해야 한다.
아푸지ㅠㅠ 얼른 낫자!
수술 후에도 한동안은 소변보는 것이 불편하다
수술 전처럼 소변이 잘 안 나와 들락날락..
수술하면 바로 좋아지는 건 줄 알았는데
아직 힘이 없는지 졸졸졸 나오고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정말 2주 정도 그랬던 것 같다.
보는 내내 마음이 안 좋다.
소변은 마려운데 차있으니
힘들어서 헥헥거린다.
그 기간을 견디니
다행히 실팝사이로 소변이 새는 것 없이
상처도 잘 아물고
실팝도 뺐다!
벌써 5개월 전의 이야기다!
지금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오줌을 아~주 아주 잘 싸서
치우는 게 힘들 정도 ㅎㅎ
내 맘속엔 아지고 애기 같은데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 아가ㅠ
아프지 말고 건강히 살다가렴❤️
(모두의 마음 ㅠㅠ)
** 저는 전문인이 아닙니다!
저희 강아지의 수술 경험으로
혹시 도움이 되실까 올려봅니다.
저의 정보가 잘못된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자세한 건 병원에 가서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빨리 쾌유되길 바랄게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다른 펑리수 :: 크랜베리 펑리수, 두리안 펑리수 (0) | 2019.10.30 |
---|---|
식빵 예쁘게 자르는 방법 (0) | 2019.10.27 |
강아지 요로결석 수술 후 관리 (0) | 2019.10.21 |
전주 신시가지 카페 :: 여유 (0) | 2019.10.16 |
헛개차 집에서 끓이는 방법 (0) | 2019.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