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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맛집 전주 송천동 손가네 칼국수, 많이 아쉬웠던 점

코알라콩콩 2022. 12. 19. 05:15

내가 어릴때 15-20년 전
부모님과 자주가던 동네 맛집
<손가네 칼국수>
여기서 먹던 시원한 바지락 국물을 잊을 수 없다

마지막은 5년전에 들렸던 거 같은데
오랜만에 칼국수가 먹고 싶어 다시 방문하였다


여전히 붐비는 칼국수집이었다
테이블은 만석!


그 동안 칼국수값이 많이 올랐다
칼국수가 9000원
만두 7000원
공기밥 1000원


여기의 특징은
칼국수 나오기 전에
보리밥을 조금 준다는 것


만두는 값은 있지만 엄청 크다
그래서 배불러서 어거지로 먹어야한다는 ㅠ


그리고 문제의 칼국수 ..

원래 가던 칼국수집 가려다 주말이라 문을 닫아

옛날맛을 생각하고 일부러 온건데
우리가족은 실망 ㅜㅜ

“맛이 변한 것 같아!”
“깊은 맛도 없고 밀가루 맛”
4명 다 그랬음 ㅜㅜ
맛은 여전한 데 다른 곳이 더 맛있어서 그런건지

이렇게 한 가족이 칼국수집와서 43000원이라니
만족스러우면 몰라도 기분이 좋진 않았다

옛날엔 너무 맛있게 먹어 자주 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별로 오고 싶지 않은 ㅠ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는 젊은 분이
반죽을 하다 땀을 닦고 젖은 머리를 휙휙
그걸 엄마가 몇번이나 보았다

요리하는 사람이 요리모자 안쓰고
반죽에 땀 다 들어간다고
식구들이 먹기 싫어했음 ㅠ

계산할 때 얘기하니 앞으로 수정한다고 하였다
오래된 맛집이 꼭 좋은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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