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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주 수목원 :: 아기와 함께 가을 나들이 좋은곳

코알라콩콩 2021. 11. 20. 05:20


전주에선 아기와 함께 갈 만한 곳이 별로 없다
15개월 아기를 키우지만
야외는 동물원만 가게되고
갈데가 없어 대형마트나 백화점, 키즈카페..

수목원이 있는 건 알았지만
꽃이 피는 계절이 아니라 생각했기에
늘 가지 못했던 곳!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
언제든 가도 기분이 확 트여지는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 계절에 맞게 옷을 바꾸는 자연은
그 모습 그대로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 왔다

전주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무료입장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설날추석당일 휴무

하절기 (3.15-9.15) 9:00-19:00
동절기 (9.16-3.14) 9:00-18:00
마감1시간 전 입장마감


꽤 크기 때문에 지도를 받아 돌아다니는 것도 좋다


그냥 아무이유없이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코로나가 터짐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 육아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코로나로 위험할까봐
임신했을 때부터 일도 그만두고
집콕만 했던 시간들

안그래도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던 터라
정말 답답했다


코로나로 인해 외국은 못가지만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구나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가을 느낌이 물씬 풍겼던
수목원이었다


같이온 아기와 단풍도 보고
너무 예쁜 자연의 풍경이었다


처음 입구의 길이 이렇게 한적하여
사람이 없어 많이 찾지 않아보다 했지만

안쪽으로 가면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
모두 이런 곳 와서 나들이하고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우리처럼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들도 정말 많았다
생각보다 아기가 너무 좋아했다

식물들이 신기한지 떨어진 낙엽도 만져보고
집콕보다 우리아기에게 바깥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줘서
행복한 하루였다는!


여기는 식사도 할 수 있는
피크닉 쉼터이다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써있지만
다른 곳에 코로나로 음료이외에는 먹지말라고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렇게 좋은 곳에 나와
김밥도 못 먹다니ㅠㅠ

코로나 어서 끝나길..


생각보다 너무 잘 되있었다

내가 10년전에 와보았었는데ㅋ
이렇게 좋은 곳인 줄 몰랐다


아무래도 갓 20살에게는
자연이 재밌지가 않았던 시절이니..

자연이라는 것이 소중하고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 다는 걸
서른이 넘어가니 점점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냥 보는 것만도 예쁘고
힐링이 되는 나무들


단풍이 알록달록
어쩜 저리 예쁜지


맑은 하늘과 나뭇가지, 단풍
그냥 한 폭의 그림이다


무료입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여기는 한옥 지붕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옛스러운 느낌이 좋았다


이 곳은 실내인데
좀 쌀쌀한 요즘
아기가 유모차에서 나와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나에겐 그냥 식물들이지만
아기는 신기한지 너무 좋아했다


집에만 있으니
이렇게 식물을 볼 기회도 많이 없었는데
식물 보는 것도 너무 즐거운 우리아기


특히 물고기 있는 곳도 아이들이 많이 구경하였다


잘 꾸며져 있던 실내공간이었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오는 뒷편에

우와 이렇게 예쁜 풍경이!!


알고보니 여기는
전주 수목원에 다녀가면
무조건 찍는 사진장소로 유명한 곳이었다

정말 길게 줄을 서있었는데
기다리는 거 싫어하는 우리가족은 굳이...ㅋ

나중에 여유되면 찍어봐야겠다


넓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이곳에는 토끼모형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모두 이거 하나씩 타고 있다는ㅎㅎ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어
커피 마시기 좋은 공간도 있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


정원같은 곳이 있었다

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이런 정원있는 곳을 갔었는데
그 때의 느낌이 났다


연못이 너무 예뻤다


오두막집도 있어
궁금하여 올라가보았는데


잡지책이 놓여져있고
전망대 느낌이었다



전주시내에서 아기와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
겨울이 되어 추워지기 전에
단풍 구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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