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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 마카오 홍콩

마카오여행) 팀호완 다섯 번 가보고 느낀 점

코알라콩콩 2019. 10. 8. 01:25

팀호완은 이제껏 다섯 번 가보았다.

처음에 홍콩 본점으로 가고, 다른 한 번은 싱가포르에서,

그리고 나머지는 마카오 브로드웨이 푸드 스트릿에 있는 팀호완으로 갔다.

 

홍콩이랑 비교하여 마카오 음식은 맛이 없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마카오 여행 때, 한 끼는 가장 무난한 팀호완을 꼭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한국에 가서 딤섬을 먹고 싶어도, 서울이 아닌 지방에선 딤섬을 먹기가 힘드니 갈 때마다 먹고 온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딘타이펑보다는 팀호완이 낫다.

딘타이펑은 가격이 좀 있는데, 탄탄면 빼고는 기억 남는 게 없었다.

가격 대비에 맛이 좀 떨어진다고 느꼈다. 남편도 나와 생각이 같았다.

하지만 팀호완보다 딘타이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다.

(이 글은 나의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만 하시길..)

그리고 이상하게 팀호완에는 샤오롱빠오는 없다. 그게 좀 아쉽다.

 

참고로

팀호완의 본점은 홍콩,

딘타이펑의 본점은 대만이다.

 

 

 

- 각 지점별 느낀점 -

홍콩 본점

 

홍콩 IFC몰 팀호완 본점

 

홍콩 본점에 갔을 때는 웨이팅이 길었다. 1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

본점은 뭐가 다르겠지 해서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자리는 협소하고, 직원들도 정신이 없기 때문에 식사를 여유 있게 즐기지 못하니 아쉬웠다. 재주문도 한 번만 할 수 있다고 하여 고민하고 주문하였다.

뭔가 후다닥 먹고 빨리 자리를 내줘야할 것 같은 부담스러움을 느꼈다.

그래도 지금까지 기억 중에는 본점 팀호완에서 먹었던 것이 가장 맛있다고 기억한다.

 

그런데 웃긴건!!

홍콩이 본점이어서 사람도 굉장히 많이 찾는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다.

내가 홍콩친구한테 팀호완 다녀왔다고 하니, 처음 듣는다고 거기가 유명하냐고 했다.

자기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면서, 홍콩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딤섬집은 다른 곳이라고 했다.

역시 한국에서도, 타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은 그 지역 사람들은 가지 않지 않는가?ㅋ

그래서 이번 홍콩 갔을 때는 오로지 홍콩 친구가 데려가는 현지인들만 있는 맛집에 갔다!

한국 블로그에는 거의 정보가 없었다. 그러니 한국 사람들이 없지ㅎㅎ

나도 현지친구가 없었다면 한국인들이 올린 블로그만 보고 한정적인 음식점만 찾아다녔을 것이다.

이 음식점의 정보는 다음에 올릴 예정이다.

 

싱가포르 분점

팀호완 맛의 좋은 기억 때문에 싱가포르에서도 분점을 찾았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있었다.

팀호완의 매력은 미슐랭 원스타를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홍콩과 마카오와는 달리 한 음식의 가격도 훨씬 비쌌고 딤섬의 개수도 달랐다.

내가 전의 사진과 비교해보았는데 딤섬이 4개였다면 싱가포르는 3개였다.

맛은 있었지만, 얼마 먹지 않았는데 금액이 꽤 나와서 부담스러웠다.

싱가포르 친구에게 내가 팀호완 갔다왔다고 했더니

거기 비싸잖아? 라고 할 정도였다. 싱가포르에서는 팀호완이 좀 가격이 있는 음식점이었다.

 

 

마카오 분점

세 번 찾았던 마카오 팀호완

늘 사람이 많지만 코딱지만한 본점에 비해 가게가 넓고 2층까지 있어서 웨이팅은 거의 없다.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인 BBQ번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빵 안의 고기와 소스가 빵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입맛을 당기게 한다.

그런데, 한 달 전 가장 최근 먹은 BBQ번은 실망스러웠다.

 

BBQ번

 

내가 알던 맛이 아닌 것 같았다. 정말 너무 맛있고, 한 번 먹으면 더 시키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한 입 먹자마자, 그냥 그런데? 좀 바뀐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입맛이 이상한가? 싶었는데 남편도 좀 맛이 바뀐 것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BBQ번이 맛있긴 하지만 아주 많이 기대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뭘 먹을까 생각이 안난다면 고민 없이 찾기 좋은 식당이다.

 

 

이 외의 사진

 

새우가 통째로 그대로 씹히는 게 맛있다

 

아쉬운 건 사진이 몇 장 없다..

맨 처음 홍콩본점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만 있고, 그 후로는 전혀 사진을 찍지 않았다.

우리는 당연하게 갈 때마다 들르니 신기할 것도 없어서 들어가서 주문하고 먹고 바로 나왔다.

블로그를 이제야 시작해서 글을 쓰려다 보니 맨 처음 갔을 때 이후로는 사진을 안 찍어 둔 걸 보고 황당했다.

우리가 진짜 팀호완을 동네 앞 슈퍼같이 생각했구나.. 라고..ㅋ

 

TIP

대표음식들 몇 개만 테이블 종이에 사진이 있고, 주문표에는 글씨만 잔뜩 써있으니 미리 검색하여 사람들이 추천하는 음식을 캡쳐해서 시키면 훨씬 더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모든 메뉴를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팀호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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