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싶은 전주 파스타 맛집<리리88>::남부시장 청년몰의 숨은진주

코로나 전에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먹었던
파스타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리리88>

당시 크림파스타를 먹어보고
다른 곳과는 다른 이 식당만의 특별함이 있어
몇 번 들렸는데

그 후로 결혼하고 애기도 낳고 집도 멀고 하다보니
남부시장까지 올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 들렸는데
매일 먹고 싶은 맛에
멀어도 자주 올 것 같다

오랜만에 찾은 청년몰!
평일이라 아침이라 한산하다

도착한 <리리88>

우리는 리리88 오픈시간(10:30)에 와서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가 식사하고 있으니
테이블이 하나,둘,셋 이나 더 찼다!

청년몰은 휑한데
리리88은 손님이 끊기지 않았다

테이블은 총5개정도 있으니
평일에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말은 힘들수도!!

메뉴는 간단했는데
전엔 브런치종류(팬케이크,파니니)와
크림파스타만 먹어봤어서

이번에는 크림파스타와 오일파스타를 먹기로 했다

이날 비가 올 예정이라
흐리고 칙칙한 날이었다

그럼에도
저 멀리 산? 언덕? 풍경과 함께
너무 좋았던 식사였다

기다리다보니 나온 파스타!

통새우 갈릭 오일 파스타 11.5

와~~ 여기 오일파스타는 처음 먹어보는데
진짜 칭찬!!

엄청 엄청 맛있다

간도 너무 잘 되어 입에 쏙쏙 들어간다
먹을수록 아까운 맛 ㅠㅠ

조금씩 하루종일 먹고 싶었다ㅜㅜ

통새우 버섯 크림 파스타 12.5

전에 이 크림파스타를 먹고
맛이 있혀지지가 않아 몇 년만에 들린건데
역시는 역시!

크림파스타가 진하고 이 집만의 향이 있다

다른 곳의 까르보나라류는
시판 소스를 쓴 것 같은 맛인데
리리88은 다르다

그 동안 내 입맛이 바뀌어
매콤한 오일파스타가 더 땡기긴 하지만
크림파스타도 마성의 매력이다

뭐가 더 맛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거 한번 먹다가
이거 한번 먹고!!

둘다 매력 뿜뿜이다

새우도 튼실해서 씹는 식감 최고!

아 행복했다 ㅜㅜ

야외석에서 먹으니
바람도 쐐고 자연도 보고
게다가 음악도 좋아서
술도 안 마시는데 취하는 날이었다

마지막으로 따로 주문한 주스까지
드링킹하니 너무 완벽했다!

멀어도 한달 한번씩은 와야함!!

여기에 있으면 아까울 숨은 진주
나만 알고 싶은
<리리8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