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콩콩

웅진<첫생활그림책 늠름>읽고 3살아이가 주사맞아도 안 울게 되었어요😃 본문

일상

웅진<첫생활그림책 늠름>읽고 3살아이가 주사맞아도 안 울게 되었어요😃

코알라콩콩 2022. 12. 3. 06:10


20개월에 시작한 웅진북클럽
플래티넘 상품!

매월 21만원 정도 나가는데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는 나는
웅진북클럽에 만족을 하고 있다


두돌이 되어서 새로운 책을 뭘 주문할까 둘러보다
<첫생활그림책 늠름>이 마음에 들어서 주문하였다

나는 생활습관이 중요할 것 같아
호비도 1년 구독을 했었는데
호비는 아기때의 생활습관
(골고루 먹기, 양치하기 등)에 관한 거라면

첫생활그림책 늠름은
3살 이후부터 보기 좋은데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이 나와있었다


‘너랑 나랑 같이 쓰자’
‘같이 놀자, 퐁퐁퐁’
‘우리는 친구잖아’
‘이거 할 줄 알아?’

이제 점점 친구와의 소통을 시작하게 되는
유아기에 읽어주면 좋을 책들이었다

3살이 넘어가니
내꺼야 병 걸린 우리 아이도
친구와 함께 노는 방법을 잘 배워가길 바랬다


첫생활그림책 늠름의
캐릭터는 다양한데

그 중 나는 이 캐릭터들이 맘에 들었다
그림이 아니라
인형으로 직접 실물 사진을 찍어 만든 책이라서
입체적이고 사진들이 예뻐보였다


“다 같이 하니깐 더 재미있다!”

유아기의 아이들이 내 물건에 대한 집착이 심하고
장난감을 친구와 교류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고
아이들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이 있을 듯 하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감성스러운 책도 있는가 반면,


팝업 그림책들도 있었다


식사하는 것,
양치하는 것,
교통법규에 대한 것들이
팝업북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관심있게 볼 수 있다

바이백이 되는 상품이라
팝업북이 손상되어도 걱정없다


또 그냥 그림책들도 있었는데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바로 “병원 가는 날” 책이다

이상하게 우리 아이는
병원책을 제일 좋아했다

주사 맞을 때
조금 따끔~ 하면서
어깨에 손으로 주사 흉내를 같이 내주면
그렇게 좋아했다

우리 아이로 말하자면
병원을 극도로 싫어하던 아이였다

일반적인 아이보다 병원을 너무 무서워했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심장문제가 있어
병원을 정말 자주 다녔다

그래서인지
체온계만 들이대면 그때부터 울기시작하여
청진기부터 오열을 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이 책을 너무 좋아해
매일 읽다가
어느날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날이 되었다

병원에서 대기하며
책의 주인공 티모테 이야기를 하고
“조금 따끔~ 하고 끝날거야”
책의 내용도 얘기하니
키득키득 웃더라는 ㅎ

드디어 우리 아이 차례가 되었고
안 울거라 얘기는 했지만
막상 주사를 맞으면 울긴 하겠지 싶었다

청진기 대었을 때 조마조마 하였는데
눈이 핑 돌았는데 다행히 울지는 않았다
입,코,귀 볼때도 울고도 남을 애인데
티모테 책처럼 차근차근 잘 넘어갔다

주사를 놓기 전에 사탕을 하나 쥐어주었는데
“조금 따끔하고 나서 먹자~” 했다

전에는 울고불고 하느라
사탕도 도와주지 못했는데
차분해진 우리아이가 대견했다

의사선생님이 주사를 놓으시고
3살 우리아이는 울지 않았다!!

주사바늘이 들어가고도 한참있었는데
표정을 보니 정말 꾹 참더라는!

너무 대견해서 감동이었다
의사쌤이 좀 안쓰러운지
“아프면 좀 울어도 돼~”
하셨다는 ㅎㅎㅎ

엄마로서 너무 뿌듯하였고
내 아이가 자랑스러웠다

이번만 그랬겠지 싶었는데
곧 독감주사를 맞는 날이 되었다

저번처럼 또 티모테 얘기를 해주었는데
이번에도 안 울었다는!!

정말로 신기했다
우리 아이는 이제 주사공포는 극복했다!
정말 씩씩하게 주사를 잘 맞는다

그 후 코감기에 걸려
병원에서 콧물을 뺄 때는 울었는데
그건 책에서 안나오는 부분이라 ㅜ

책에서 나오는 주사 부분은 전혀 울지 않는 걸 보니
책의 힘이 정말 대단하구나
깨닫게 되었다


나의 아이가 책에 의해 변한 부분이
너무 감동스러워서
긴 이야기지만 우리 아이의 경험을 썼다

생활습관에 대한 책은 유아기라면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부모 길잡이책을 보며
책을 읽고 어떻게 지도 하면 좋을지도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웅진북클럽의
<첫생활그림책 늠름> 이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