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마당뷰가 멋진<신뱅이> :: 비빔밥 글쎄, 김치전 좋아~ 비오는날 감성최고

때는 전주 비빔밥 축제 중!
외국친구들이 놀러와서
함께 전주 한옥마을 찾았다

가고 싶은 밥집들은 대기가 너무 길어
걷고 또 걷고
외진 곳에 위치한
<신뱅이>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신뱅이>
비빔밥
콩나물국밥
김치전
등을 파는 집이었다

나랑 남편은 전주 사람으로서
한옥마을에서 식사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대부분의 전주 시민들이 생각하는 게
한옥마을 밥집은 관광객 위주라
맛있지도 않으면서 비싼 가격을 받는 느낌이다

하지만 어디든 놀러가면 다 그렇지 않겠는가?

우리는 썩 내키진 않았지만
한옥마을의 분위기와 함께 식사하면
느낌은 좋으니 식사하기로 하였다

한옥마을 끝쪽에 자리한 식당이라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좋았다

창가쪽엔 예쁜 마당이 보이는 뷰라
고즈넉하니 감상하기 좋았다

우리는 비빔밥과
막걸리와 함께 먹을
김치전을 시켰다

비빔밥은 실망 그 자체였다 ㅠ
고추장이 아닌 초장인 듯한 맛으로
나랑 신랑도 왜 소스가 초장같지?
초장으로 비벼먹는 비빔밥 같아서 솔직히 너무 별로였다

하지만 뭐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고
정말 맛있었던 건
김치전이었다

김치전은 기대하지 않고 시킨건데
여기 김치전 맛집이었다

얇고 바삭하고 간도 딱 맞게 익혀져서
아껴먹느라 힘들었다

솔직히 이 집 뿐이 아니라
한옥마을의 식사는 늘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다

분위기를 먹으러 간다 생각하고 가면
기분 좋은 여행일 듯!

<신뱅이>의 김치전은 정말 추천추천!

막걸리와 전을 먹고 싶을 때 한 번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