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근교 나들이) 임실치즈테마파크 :: 두돌 아기와 함께라면 수박겉핥기라도 좋아😃

가정보육 하는 두돌아기와
평일날 즉흥적으로 떠난
임실치즈테마파크!

한번쯤 가볼까 했는데
아직 너무 어려서 체험하기도 애매한 나이라
미뤄뒀었는데

전주 근교라 가깝고
체험은 안해도 공원처럼 다녀오면 되겠다 싶어
9월말의 어느날 다녀오게 되었다

9월이라 아직은 햇볕이 너무 강한 낮 시간이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테마파크를 보니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언덕에 있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아빠와 같이 온 것도 아니고

두 돌 아이를 데리고 엄마 혼자 어떻게
저 넓고 경사진 곳을 구경할지 막막하였다

다행히 차에 아기 자전거가 있어
일단은 자전거에 앉히고 천천히 가보기로 하였다

제 1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어디가 입구인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가운데 쪽에 안내지도가 있어 한번 둘러보았다

마련된 곳은 정말 많았는데
우리는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일단 목표가 식당에 가는 거 였다

4번 치즈캐슬의 프로마쥬 레스토랑이 메인인 듯 하였는데
끌리는데로 5번 화덕쿡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따로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어서 좋았다
체험할 때만 내면 되니
많은 어른들도 꽃구경, 힐링하러 오시더라!

여긴
레스토랑 올라가는 길~

정원도 둘러보고

계단에서 물이 흐르는데
멋있었다는😎

무지개로 디자인 한 다리도 있었고

작은 연못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고
정말 화창한 이 날이었다

10월에 축제가 열린다는데
축제 준비가 한창인지
많은 분들이 꽃을 나르시고 일하고 계셨다

우리는 다시 레스토랑으로~~

헉헉
경사가 계속🥲

알록달록 우산으로 꾸며진 길에
우리 아기도 걸어보겠다고 ㅎㅎ

날씨가 아주아주 땡볕이라 그렇지
너무 평화로운 곳이었다

푸르름을 눈에 담고
올라가니 레스토랑이 보였다

레스토랑 반대편엔 4D영상관도 있고!
단체 어린이들이 들어가기도 하였다

우리아기는 3살밖에 안되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에 좀 크면 또 와서 피자도 만들고 해야지😄

여기가 화덕쿡 레스토랑!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아기와 점심을 먹어야해서
맵지 않은 까르보나라를 시켰다

자연을 담은 참나무장작 화덕요리
대한민국 1세대 피자 달인 경력 30년의 피자명장
홈메이드 도우 반죽, 일주일의 저온숙성과정을 거침

시킨 까르보나라를 기다리며
안내지를 구경~

레스토랑도 2곳
카페도 2곳
있는 것 같았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15,000원

따뜻한 느낌의 가게에서
까르보나라를 먹었다

까르보나라는 진하고 느끼한 편이라
생각보다 막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확실히 다른 곳보다 건강한 재료를 쓴 거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건물 공사도 한창이었다
그래서 안쪽까지 일하시는 분들 차가 많은 듯 하였다

멀리 언덕이 보이길래 가는 길!

헉헉 거리며 올라왔는데
드넓은 언덕이 펼쳐졌다
사진에는 담기 어려운 넓은 땅이었고
높은 언덕이었는데(산이었을 수도)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은 상쾌한 기분이었다

이곳 저곳
인생샷을 찍을 조형물이 많았다

나도 아이 사진찍기 삼매경ㅎㅎ

언덕 밑으로는 꽃밭도 있고

저~~~~어~~~기 멀리
확대하니 보이는 염소가 있어
아기와 가보기로 하였다
(사실 산양이었다는 ㅋㅋ)

어떻게 갈까 막막했지만
매~~애 염소 하는 아기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자전거를 밀고 낑낑 걸어갔다는!

염소를 보러가기 전
다시 한번 찰칵찰칵

날씨가 너무 맑고
햇볕도 엄청 강한 날이라
얼굴이 다 빨개졌다는!!

여름만 피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9월말도 아직 덥다 ㅜ

아기만 아니면 양산 들고오길 추천!!

옆으로는 미끄럼틀 타는 곳도 있어서
삼촌들이 즐겁게 타고 내려가시더라는!

그냥 찍기만 하면 예쁘고
큼직큼직한 조형물들!

뜬끔
우영우 드라마 이후로 고래가 너무 예뻐보인다ㅎㅎ

내가 간 시기는 공사들이 너무 많이했다
여기 전망대도
내부 보수공사로 출입중단!!

바로 옆에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이 있고

언덕을 넘어 열심히 가니

드디어 만난
산양!!
(나는 뿔도 달리고 염소인 줄 알고
아기에게 계속 염소라고😂)

사람을 잘 따르는 지
구경하고 있으니
까만 산양이 우리를 행해 걸어오더니
몇마리 더 따라 걸어왔다

우리 아기는 당연 신났고
냄새는 많이 났지만
아기가 너무 행복해 했던 시간이었다

멀리 닭장이 보이길래
아까 미끄럼틀 타는 곳으로 내려가
닭장으로 가는 길!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자전거 잘 잡고 내려가기가 무서웠다는!!

도착한 닭장!!

닭도 종류별로 있었고

토끼들도 구경하였다

먹이 주는 줄 알고
사람에게 우르르 모여드는 토끼들이었다

젖소 수도꼭지가 있어
아이와 재밌게 손도 씻고

돌아가려는데
여기서 염소가 아니라
산양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는 ㅎㅎ

아하 ;ㅎㅎㅎ

그 밑으로는 재밌어보이는
플레이랜드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시설보수 중!

10월 축제 때는 다 개관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더웠기에 이제 차로 돌아가는 길!

곳곳이 사진찍기 좋아~~👍😃

여기가 체험관인데
아가랑 좀더 커서 와야지😃

더웠긴 하였지만
이렇게 맑은 날이라 예쁜 사진을 많이 건졌다!

나는 체험도 하지 않았고
수박겉핥기식으로 산책정도만 하였지만
식사도 하고 동물도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두돌 아기와 충분히 알찬 여행이었다
(아기도 차에서 바로 뻗어버렸다는ㅎㅎ)

전주 근교로
아이와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임실치즈테마파크로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