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아이와 서울랜드 :: AFTER4로 뮤지컬까지 즐긴 알찬 놀이동산

지방에서 서울갈 일정이 있어
26개월 3살아이와 엄마와 단둘이
서울랜드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나도 가본 적이 없어서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게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가정보육을 하고 있어
당일 오전에 문화센터를 다녀오고
아이 낮잠시간의 2시간을 운전해서
과천 서울랜드까지 도착하였다
(엄마는 힘든 일정ㅎㅎ)

사전 예약을 하였는데
오후4시이후의 티켓이 합리적일거라 생각했다

아이도 너무 어려서 2시간 정도면 지치지 않을까 싶었다
네이버 가격은 25,900원이었는데

아이가 이용하는 웅진북클럽에서
놀이의발견에서 티켓팅을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여
웅진북클럽을 통해 예약하였다

저렴한 16,000원이었고
웅진포인트 조금 사용하여 구매하였다
36개월 미만은 무료라서
우리 아이는 증빙서류를 챙겨
무료로 입장하였다

사전에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행사 일정을 체크하였고
4시에 입장하는 우리는
4:30 루나버스킹과 5:30애니멀킹덤을
꼭 챙기기로 하였다

홈페이지에서
아이가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미리 체크하였다

100cm만 되어도 탈 수 있는 게 많은데

3살 우리아이의 키엔
제한없음과 80cm~ 기구를 탈 수 있었다
그래도 종류가 꽤 되었다

헤매지 않기 위해
서울랜드의 지도를 캡쳐하여
아이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체크하였고

실제로는
놀이기구 3가지와 4D모험관을 이용하고
버스킹과 뮤지컬보았다

먼 길을 달려와
내 인생에도 서울랜드는 처음이라
엄마도 설레였다

엄마 혼자 아이를 데려가니
힘들걸 예상해 자전거를 하나 챙겨갔다

서울쪽 아이들은 평일에도 단체 체험학습으로
이런 곳을 오다니 부러웠다

미리 체크한 덕에
아이가 탈 수 있는 기구가
눈에 보이자마자 탑승하였다
(아이가 언제 힘들어할지 몰라 감당하기 힘드니ㅎㅎ)

곳곳에 놀이공원의 신나는 음악과
공룡같은 모형도 있어
평일이지만 놀이공원에 놀러왔구나 느낌이 물씬

날이 저물어갈 시간이라
해질녘쯤의 서울랜드도 예뻤다

저녁이 되면 불빛으로 화려하다는데
아이 체력과 엄마체력에
그거까진 못보고 가겠다 확신하고 돌아다녔다
다음에 또 와야지! ㅎㅎ

먹거리 판매하는 곳을 지나
음악 소리가 들리길래
버스킹 할 시간이구나!! 하여
루나버스킹을 한참 감상하였다

음악 들으며 잠시 멍때리며 쉬고가기 좋았다
우리 아이도 신기한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감상하였다

놀이기구도 몇 개 타고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즐거워해서 다행이었다

아이와 편하게 즐기기 괜찮을 것 같아
4D깜짝모험관에 들어갔는데
사실 엄마혼잔 힘에 겨웠다는 ㅋㅋ

아빠가 있었음 아이 챙겨서 구경하기 좋은데
이미 체력이 방전된 엄마는
어두컴컴하고 어지럽고
왜케 긴지ㅎㅎ

특히 여기는 중력착각공간이라
어린아이라 걷는게 어려운데
어른인 엄마도 걷기 힘들어서
아이챙기랴 내 몸 챙기랴 힘들었다는 ㅠㅠ

아빠가 있어야해!! ㅠㅠㅠ

초등학생 애들은 뛰어다니기 바쁜데
난 들어간 걸 후회했다는 ㅋㅋ

4D에서 나오니
애니멀킹덤 뮤지컬이 할 시간!

사실 이 공연이 나의 원픽이었다!
아이에게 뮤지컬을 보여주고 싶어
이것만 기대하고 서울랜드로 왔다는!

공연이 길지 않아 좋았는데
무료공연인데도 너무 좋은 무대였다

아이가 엄청 좋아할 줄 알았지만
사실은 무서워했다는 ㅠㅠ
엄마한테 꼭 안겨서 관람했는데
그래도 울지는 않고 끝까지 보았다

뮤지컬 끝나고 나니
급 어두워져서
이제 나가기로 하였다!

저렴하게 어린아이와 알차게 즐겨서 정말 만족!
36개월 미만은 무료니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들도 한번쯤
나들이 다녀오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