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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기와 가기 좋은 곳 :: <전주시립송천도서관> 특히, 더운 여름은 실내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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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기와 가기 좋은 곳 :: <전주시립송천도서관> 특히, 더운 여름은 실내로!

코알라콩콩 2022. 8. 15. 15:25


어린이집을 아직 안 가는
23개월 우리아기!

매일 뭐하고 놀아줄지 생각하며
이곳저곳을 다니는데
더워진 날씨에 실내를 많이 찾게 되었다

전주는 솔직히 갈만한 곳이 많지가 않다

그러다 문득,
오래전 지인이 추천해주었던
도서관이 생각나 방문해보았다

아이한테는 도서관이 집 앞에 있어야 좋다
아기들도 갈 수 있게 도서관이 잘 되어 있으니
한 번 가보라 하는 말이 생각나서
3살 우리 아기도 가도 괜찮을까 싶은 마음으로 갔다


집에서 가까운 송천도서관!
어릴 적 송천동 살았어서
15년 전 고등학생 때 와보고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

그때도 다른 곳보다 늦게 생겨
시설 좋은 도서관이었는데

지금도 비슷하려니 싶었다

그런데 정말 이니었다는!!

아이가 있어서 1층에맘 있었지만
1층은 정말 인테리어, 청결도 빠짐없이
너무나 쾌적하고 잘 되어있었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 거니
아이 키우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우리아이가 이용할 만한 공간!
1층 들어와서 우측으로 꺾으면
카페도 있고, 한쪽에 이런 공간이 있다

유아책부터 어린이책까지 있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텐트집도 곳곳에 있어
들어가서 혼자 책 읽기도 딱 좋다!

(우리 아기는 텐트를 좋아할 줄 알았는데
3살이라 낯선 곳이기도 하고 들어가기 무서워했다ㅎ)


유아코너의 팝업북들로
일단 우리 아이의 눈길을 끌었다


팝업북 특성상
아이들이 조금 잘못 만져도
잘 찢어지고 없어지기 때문에

동물 팝업북인데 동물의 얼굴이 없던지
그러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다
(읽으며 열며 보여주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내가 당황스러웠다는ㅎㅎ)

그래도 집에 없는 새로운 책들에
즐거운 독서였다


너무 깔끔하고 좋았던 유아도서관!

왜 우리 어릴 땐 이런 곳이 없었냐는😂
많이 발전했다!


인테리어를 참 잘한 게
곳곳에 앉을만한 공간도 있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책을 느낌을 좋아하는데
그 부분이 참 좋았다


나는 도서관 열람시간 9시에 맞춰 가서 사람이 없었는데
점점 다른 아이들도 하나씩 오더니


이후에는 초등학교에서도 견학을 나왔는지
30명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왔다


되게 보기 좋아 보이는 게
6학년 아이들이
저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인 듯했다

이 놀이공간 같은 푹신한 곳에 앉아서
고학년이 저학년에게 책을 읽어주더라는!

1:1 이기도 하였고
1:2 혹은 1:3 형식으로
고학년은 책을 읽어주고
저학년은 옆에 앉아서 듣는데
보기 좋았다!

저런 활동이 있는 학교 칭찬👍


우리 아이는 팝업북 처음에 보고
이곳을 보고 신나서 올라와 돌아다니고
엄마는 순간을 놓칠 새라
책 몇 권 가져와서
이 위에서 쭉 읽었다 아이도 기분 up~
엄마도 집이 아닌 공간에서 책을 읽어주니
기분이 up~


우리 아이는
이곳에 의자처럼 앉기도 하고


이랴이랴도 함~ㅎㅎ


창문도 너무 예쁘고
햇살이 들어오는 이 곳에서
나도 온종일 책 읽고 싶다

나중에 애기 유치원 다니면
나 혼자도 도서관을 이용해 보아야겠다
다짐했다😄


수유실도 있을만큼
아기 엄마들도 다닐 수 있는 도서관이다!

아기엄마들!
도서관은 조용한 곳이라고 걱정하지말고
유아도서관을 이용해보시길!


앞쪽엔 카페도 있어서
책 읽고 입가심하기도 좋았다


도서관이 이렇게 좋은 곳일 줄!!

3살이라 아직 마냥 어려서
‘도서관에 아기가 어떻게 가?’
‘피해주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요즘은 아기들도 다닐 수 있는 도서관이다!

아주 잘 되어있으니
집 앞의 가까운 시립도서관으로
특히, 지금 더운 여름에 실내로
아이와 책 읽으러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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