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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어려워서 걱정이라면 :: <튼이 이유식>으로 쉽게 시작해보세요~ (with쌀미음)

코알라콩콩 2021. 1. 29. 05:55


언제까지나 분유만 먹을 것 같던 우리아가도
곧 이유식 날이 다가왔다

보통 4-6개월 사이에 시작하면 좋다고 하는데
평균적으로 5개월정도에 많이 하는 편!

너무 일찍 시작해도
너무 늦게 시작해도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다고 하여
이유식은 때에 맞춰 꼭 해야한다

나도 첫 아가라
이유식을 생각할 틈 없이
매일매일이 지나갔는데

어느새 우리아기도 이유식을 해야하는 시기가
아주 금방!!
오더라 ㅠㅠ

요리는 좋아하지만
정말 민감한 아기 때문에
아기가 잘때도
종일 내내 아기만 안고 있는 나였기에,
매일이 피곤하여
시간이 많이 든다는 이유식을
내 체력으로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어린아기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라
시판음식은 잠시 보류해두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싶었다

정보를 찾아보니
<튼이 이유식>이 가장 쉬운 이유식으로
많이 알려져있어
큰 욕심 버리고
‘일단 쉽게라도 만들기라도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튼이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튼이 이유식>
쌀가루를 사용하여
번거롭게 쌀을 불리고 믹서에 가는 과정을
생략한 레시피이다

저자는 본래 요리는 잘 못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꼼꼼한 이유식책도 냈는데 사실 믿기 힘듬ㅎㅎ)
그래서 이렇게 쉽게 만드는
이유식을 연구하였다고 한다

블로그에 하나 둘 올린 레시피가
인기가 많아지자
책도 내신 것!

튼이가 참 복덩이구나~~ㅎㅎ


아무튼!
이유식을 만들기 앞서
이유식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이 쓰여있었다

한 번 쭉 읽으니 이해가 쉽게 되고
도구들을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첫 이유식의 기본인
쌀미음을 만들었다

난 처음에
임신육아서적에도 인터넷에도
요리법이 있는데

책이 왜 필요할까? 했는데
육아를 먼저 시작한 친구가 책이 꼭 있어야한다고!

그래서 이유식책을 장만해보니
이것만 있으면 앞으로의 우리아가 이유식은
아무 걱정이 안되는
든든한 느낌이었다ㅎㅎ


레시피 대로
차가운 물을 준비하고
(그래야 쌀가루가 잘 풀린다,
따뜻한 물로 하면 뭉칠 수가 있다)


쌀가루를 넣어주고


불을 켜지 말고
찬물에 잘 풀어준다


가루가 잘 풀어졌으면
센불로 끓여준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농도를 맞춰주면 끝!

(벌써 끝?!!ㅋㅋ)


농도가 제일 걱정이 되었는데
우리가 생각할 땐 죽처럼 걸쭉해야할 것 같지만
분유만 먹고 첫 고형식을 먹는 우리 아가들에겐
물 같이 주르르 흐르는 정도가 좋다!

생각보다 묽게 만들어야 한다

처음엔 감이 오지 않아
레시피에 있는 바코드를 연결해보니
저자가 유튜브에 직접 만든 영상이 나왔다

사실, 몇 분 끓이라 나오면 좋겠지만
가스세기가 모두 다르니
저자의 요리 동영상을 보며
묽기가 저 정도면 되구나 비교하며 맞추면 된다


저자는 생후 5개월 되기
3일전부터 미리 쌀미음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쌀미음을 총 6일 하였는데

나도 똑같이 하고 싶어
5개월 3일되기전부터 6일치를 준비하였다ㅎㅎ


냉동실에 차곡차곡 넣어놓고
(몇 일간 마음이 든든ㅎㅎ)


내일 먹을 건 냉장보관!ㅎ


그리고 하나는 당일 먹였다

아가가 뭣도 모르고 입을 벌려서 먹었다
첨엔 잘 받아먹는가 싶었는데
‘이게 무슨 맛이야?’
하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ㅎㅎ

튼이는 첫 날부터
60ml인가? 엄청 잘 먹었다고 하는데

우리 아가는 계속 5ml정도 먹는다
그것도 다 흘리면서...ㅋ

하지만 미리 숙지를 해서 그런가
아가가 잘 못 먹어도
먹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니깐
속상하진 않더라!

만약
시간을 많이 들여 만든 이유식을
거의 다 버리게 되면 정말 속상했을텐데
다행히도 쌀가루만 넣어 뚝딱 만든 이유식이라
속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편했고
느긋하게 아기가 이유식에 적응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앞으로 <튼이 이유식>과 함께 할
우리 아가의 식사가 점점 궁금해진다

마음 같아선 나와있는 레시피를
모두 만들고 싶지만
여건이 되는 한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

저처럼 이유식에 걱정이 많으시다면
쉬운 <튼이 이유식>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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