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흉터관리 :: <켈로코트연고>,<시카케어 밴드> 3개월사용후기

제왕절개 수술 후
가장 걱정되었던 것이
상처부위가 켈로이드 피부로(지렁이처럼)
올라오는 것이 었다

그래서 수술 후
병원에 있으면서
유튜브나 각종 블로그를 찾아보며
제왕절개 흉터관리를 준비하였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시카케어 밴드 였는데
나는 혹시 몰라 연고도 같이 샀다

먼저 연고부터 소개하겠다


<켈로코트 연고>

약국에서 4만원 주었던 연고이다
역시 흉터연고라 용량에 비해 가격이 후덜덜..
MADE IN USA
물 건너 와서 비싼가 보다..ㅋ

이렇게 투명한 액체로 되어 있는데
흉터자리에 바르면
연고 느낌이..
뭔가 방수 코팅이 된 것 같이
빳빳하게 굳어지는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시카케어 밴드>

제왕절개 하면 다들 산다는
시카케어이다
가격은 2만원 초반이었던 듯!

이것도 물 건너온 영국제품
밴드 한 장인데 가격이 사악하다

설명서와 시카케어밴드

설명서를 보면

1-2일 : 4시간
3-4일 : 8시간
5-6일 : 12시간
7일 이후 : 12시간 이상

부착하라고 한다

 
이렇게 투명한 밴드인데
사용기한은
약 2-3주
쓰고 교체하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 1번 물로 세척하라고 하는데
붙이는 곳의 끈적임이 있어서
손으로 뜯어내는거 아닌 이상
먼지같은게 물로 씻겨나가지 않았다

아쉬웠던 것은
가로가 12cm인데
제왕절개 흉터부위엔 살짝 짧았다

쭉 늘리니 늘어나긴 했지만
붙여놓고 있으니
원래 길이로 돌아오더라는...

그리고 첨엔 짧게 사용해야 하는데
붙여놓고 있으면
애기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 잊혀짐..
그 시간을 넘기고 만다..ㅠ

그리고 접착력도 금방 없어지는 듯..



-3개월 사용 후기-
나는 제왕절개 후
실밥을 빼고 일주일 후에 바로 사용하였다

연고와 밴드를
정말 열심히 바르고 붙였는데
한달쯤 되었을 때
켈로이드가 올라오는 게 아닌가!!ㅠㅠ

비싼 값을 주었던 만큼
배신감이 들었다..

산부인과 검진 때
의사쌤이 켈로이드 피부를 가진 사람은
관리해도 어쩔 수 없다고..
ㅠㅠ
그럼 안 바르고 안 붙여도 상관없겠다고
얘기드리니
그래도 조금은 되겠지요?
하시더라..

내 피부에 켈로이드가 올라온 것이
원래는 더 심하게 올라와야하는데
관리해서 그나마
이정도만 올라온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그래서 3개월이 된 지금도
그만두지 못하고
두개 다 쓰고 있는 중!
ㅜㅜ

어떤 분들은 밴드가 편하다고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연고가 더 치유될 것 같은 느낌이다

밴드는 어쩔 수 없이
접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연고는 바를 때마다 방수가 된 듯
발라져서 느낌이 그렇다..

아무튼..
이미 올라온 거 속상하지만
흉터가 더 심해지지 않길 바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바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