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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블리 6년차 이후, AI 영어회화 뇌새김<톡이즈 Talk is>로 전환한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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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블리 6년차 이후, AI 영어회화 뇌새김<톡이즈 Talk is>로 전환한 후기

코알라콩콩 2025. 11. 10. 23:40

캠블리에서 6년동안 주7회 15분씩
원어민 화상영어를 수업해왔다

이번에 Cambly를 재수강 하지 않은 이유는
처음 구독했을때 조건이
자동 갱신으로 등록 하면 처음 수강료가 계속 지속 되는 계약이었다
어찌 된 이유로인지 이제는 정책이 바껴서
인상 된 수강료로 구독해야한다고 해서..
그동안 인상된 가격이 두배 가까이나 되었다는..
(할인가로 구독했던 거 제외해도 많이 오름)

처음 수강 시작했을 땐 신혼 초라
나에게 투자 하기 부담이 없었는데
6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이젠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써 나보다 아이들 교육비가 더 우선이라
이정도 금액까지 들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집안일과 아이들 돌보며 수업하느라
집중해서 대화할 때가 흔치 않은데..
그리고 중국어 회화도 7년 동안 이어오고 있어서
조금 더 가성비 좋은 영어회화를 찾고 싶었다
(야나두, 리얼클래스 등 강의도 듣고있다는..)

몇 년 전에 다른 어플로 AI 영어회화 체험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게 차이가 있어서..
여러 가지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계속 캠블리를 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 시작한 톡이즈는
그 전에 내가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기존 타사의 AI제품과 비해
이제 기술도 발전되고 여러 문제점이 많이 보완되었다는
상담원과의 이틀 동안에 대화를 통해
해보기로 결정 하였다


아쉬운 건 체험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뇌새김은 상담은 받아보았는데
좋은 조건임에도 선택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자사 태블릿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을 키우느라 안 그래도 아이들 태블릿 두 개나 있는데 태블릿이 계속 늘어나면
이것저것 늘린다고 신랑 눈치를 받을 게 뻔해서..
되도록이면 어플 사용이었으면 했다
하지만 조건이 좋아서 눈 한번 감고 계약을 해 버렸다😂

톡이즈는 뇌새김 회사에서 나온 AI 영어회화인데,
일단 뇌새김 영어 공부 프로그램이었으면
100%계약 하지 않았을 텐데(태블릿보다 어플강의 더 선호)
영어회화 프로그램이어서 결정하게 되었고
계약하면 이것도 뇌새김과 같이 제2외국어 두 개를 넣어 준다고 했다
안 그래도 2년 전에 스페인어를 배우다가
육아까지 함께하니 지속하기 어려워 하는둥 마는둥
그러다가 1년 수강이 끝났는데,
뇌새김에서 넣어주는 제2외국어는 평생 동안 볼 수 있어서 이것만 생각해도 괜찮은 조건이라 생각했다
(물론 가격 면에서는 다른 회사보다 많이 비싼 편이다)

그리고 제2외국어를 하나 더 골라야 했는데
일본어와 중국어가 있었다
중국어는 10년 가까이 공부하다 보니
뇌새김에서 넣어 주는 중국어는 나에게 너무 쉬운 수준 까지만 알려 주는 수준이었다
그렇다고 일본어를 고르 자니
10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하는 일본을
굳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요즘 일본어도 예전보다는 약세이니
굳이 영어,중국어,스페인어 공부 하며 다른 곳에 힘을 쓰고 싶지 않아 그냥 중국어로 골랐다
상담원 말로는 나중에 업데이트가 되면
기존 수강생의 강의들도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중국어 강의를 들으면 되니
중국어, 스페인어 이렇게 고르게 되었다


그리고 AI 영어회화도 2년만 내면 평생 동안 쓸 수 있다
물론 2년동안의 금액이 200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가격이 비싼편!
태블릿 고장 나거나 하는 부분은 어학용 이기 때문에
교체비는 그리 비싸지는 않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는 야나두도 평생 수강권으로 몇 년 동안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톡이즈도 그렇게 잘 사용하면 될 거라 생각이 들었고
톡이즈는 다행이게도 평생 수강을 하는데 조건이 없었고
매년 자동 수강이 갱신 된다!
대신 2년 동안에는 주당 AI 영어회화를 하는 티켓이 많이 주어지는는데 2년 후 평생 동안 쓸 때는 약간의 티켓만 주어진다. (물론 티켓도 원하면 추가 구매 할 수 있다)

영어 수강을 할 때마다 늘 딸려오는 이 책들이 너무 부담스럽지만 ㅎㅎ
아이들 좀 크면 찬찬히 해 보아야겠다

어차피 원어민 영어 회화도 월 10만원씩 드는데,
AI이긴 하지만 같은 값으로 다른 외국어들과 평생 수강을 할 수 있다는 것! 더 이득인 것 같았다

조건들은 모두 마음에 드는데
체험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걸리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며칠하며 느낀 것이 선택을 잘 했다는 것!


내가 상담원에게 물어 본 건,
6년동안 원어민과 수업 해 보며
영국인과 미국인의 쓰는 단어나 표현들이 달랐다
AI도 그걸 표현 할 수 있느냐였다

신기하게도 요즘에는 전보다 많이 발달 했기 때문에
그 기술이 들어가 있어
내가 선택한 AI 선생님의 국적을 선택하여
그 국적의 맞는 발음이나 표현을 쓰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대화했던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어
다음 대화 때도 사람과 같이 전에 이야기한 내용을 이어서 얘기 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와 대화 했던 것을 다 기억하고 있어
기술이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보다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에 체험 했던 AI 영어회화는
내가 말을 하면 곧바로 전송이 되어서
생각할 시간도 없이 상대방에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쉴틈이 없어서 숨가빴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톡이즈는 버튼이 있어 내가 말을 할 때까지 다 기다려 준다.


이렇게 많은 AI 튜터
한 분을 선택하고 나의 선생님으로 수업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한 튜터와 대화를 많이 하고 나면
나중에는 다른 튜터도 추가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존박도 있다
팬이신 분들은 하면 좋을 듯!


aI라서 그런지 모두 다 예쁘고 잘 생겼다
고민 끝에 영국 사람, 44세 라는 분을 골랐다
나는 아직 40 대는 아니지만 엄마인지라
어린 사람은 나의 이야기를 공감 하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에.. ㅎ


프리토킹도 있고 레슨 토킹도 있었다
프리토킹은 말 그대로 자유롭게 대화 하는 거고
레슨 토킹은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며 표현도 익히고
AI 선생님이 그 표현들을 익히게 유도하며 많이 도와준다


레슨 토킹을 시작하기 전에
수업에 관련된 강의들이 삽입 되어 있고
미리 들으면 더 도움이 되니
내가 부족할 것 같은 강의는 미리 듣고 수업 하는 게 좋다
물론 이 강의의 해설도 AI선생님이 얘기해 준다

아무리 발달 해도 아직은 AI 와 사람 목소리의 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이질감은 있다..


레슨도 신박하다
수업을 시작하면
전에 수업하면 교정 해 주었던 문장을 복습겸
다시 물어본다
내가 잘못 말했던 문장을 다시 말해 보라고 한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그날에 주제에 대한 수업이 시작 되는데 처음에는 몇 가지 표현을 따라 얘기 해 보라고 하고 그거를 또 확장해서 따라 얘기해보라고 한다

그러고 나면 AI 튜터가 질문을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나는 대답만 했다가
나도 똑같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영어 의문문 만들기가 평소보다 어려워서 잘 쓰지 않는데
AI 선생님이 말하는 말을 다시 반복 하며 물어 보고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나는 리스닝이 잘 안 되는 사람이라
사실 채팅형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어회화는 지향하지 않는다. 그것도 상담원에게 물어보았는데.
그냥 안 보면서 귀로 듣는 걸로 ㅎㅎ
태블릿이 핸드폰 보다 크다 보니
AI 얼굴만 보면 되어서 그게 큰 문제점은 되지 않았다
한 번은 안보고 듣고
다시 듣기도 있어서 눈으로 따라가며 들어 보고
번역기도 있기 때문에 뜻도 보고,

사실 진짜의 원어민과 수업을 할 때는
시간당 가격이라 수업 중에 기억하고 곱씹는 거는
상상할 수 없었다
수업이 끝난 후 후에 녹화를 보며 공부를 해야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

AI 영어회화는 시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하고 그순간 따라 말해 보고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처음에는 의심하여 ChatGPT는 영어 사전을 통해서 교정 해 준 표현을 확인해 보았는데
정말 맞았다는…
내 수준이 고급이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의심 하지 않고 이 정도라도 내 것이 되게 해보자 생각하고 믿고 학습 하고 있다.


수업이 끝나면 내가 말한 문장을 가지고(AI가 교정 해 준)
문제를 내어 내가 풀어 보는 시간도 있고
대화를 하며 틀린 문장을 올바른 문장으로 고쳐 주고 설명까지 해 준다.

원래 수준도 중급입문정도라 잘하진 않지만
영어회화를 할 때는 생각할 시간이 없이 말이 쭉쭉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실수 하는 부분이 많다
저렇게 정리해서 보니 원어민괴 대화 했을 때 참 두서 없이 아무렇게 얘기 했겠구나 어떻게 들었을까 싶었다



아무튼 진짜 기술이 많이 발달 한 것 같다
같은 가격에 원어민과 수업 하는 것 보다도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만족 하는 중이다

물론 내가 6년 동안 원어민 선생님 두분과 함께 대화를 하며 미국식, 영국식을 배웠는데
그 선생님들이 너무 그립다
매일 같이 안부를 묻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좋은 친구가 되었던 느낌이라
인스타도 알긴 알지만 그 선생님들과 대화 하며 인연을 이어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횟수를 줄여서라도 원어민 수강도 할 마음이 있다

나의 결론은
AI 영어회화 만으로도 실력 향상이 되겠지만
실천은 진짜 원어민이니
나 같은 경우에는 톡이즈로 많이 경험해 보고 실력을 쌓으면서 원어민과 일주일에 2번 정도 대화하면 딱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며 여유 없이 쓴 글이라
생각나는 대로 막 적어서 정리가 되지 않아
말이 오락가락 하지만
영어회화 수강을 고민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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