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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블루래빗 아기코끼리코야 :: 실망스러웠던 헝겊책

코알라콩콩 2021. 5. 7. 04:15


신생아를 낳은 엄마들이라면
꼭 하나쯤 마련하는 블루래빗 헝겊책

아기들의 사용시기가 잠깐이기에
내가 선물한 코야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신생아 땐 누워서 보여주고 만지게 해주었는데
6개월쯤 스스로 잘 만지고 놀았다
아기도 너무 좋아했고
헝겊책이라 세탁도 가능하였고
입으로 탐색하는 이 시기에
아기에게 100% 안전할 줄 알았다ㅠㅠ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데
그래서 비닐처럼된 부분이 많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아기가 자주 만지작거리는 귀 부분이
점점 주름이 가면서 찢어지기 시작했던 것

사용을 많이했을 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는 한다
누구에게 물려주며 오래 쓰지 못하고
버려야한다는 단점..ㅠ


이렇게 까지는 것도 모르고
우리아기가 잘 만지고 물고 놀고있길래
늘 흐뭇해하며 살림을 하고 있었는데
비닐조각들이 입에 다 들어가고 있던 것..

입술에 묻어있는 건 떼어줬지만
이미 입에 들어간 비닐은..
생각할수록 너무 속상하다ㅠㅠ

속상한 마음에 상담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재질 특성상 많이 사용하면 그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건 식품이 아니라는 답변이..?;;
8개월 밖에 안된 아기인데
물고빨고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

아기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이렇게 답변이 올 수가 있는지..

비닐 조각을 먹게 된 아기엄마의 마음에
마치 우리아기가 잘못이라도 한 듯
식품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사용연령 0세이상..
0세아가들 특성이 다 입으로 가는 걸
이상하게 보는 답변이었다

내 코야가 사용감이 있긴 하지만
애초에 저런 재질로 만들면 안됐다고 생각한다
입에 들어가는 걸 어떻게 매 순간 막을 수 있는지
엄마라면 다들 알 것이다

아니면,
입으로 가지고 노는 아기연령 이상으로
사용연령을 바꿔야할 듯 하다



그리고
우리 아기가 또 좋아하던 나비!

나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코야 책 안에 숨겨두어도 잘 찾아 놀았다

이것도 늘 입에 들어갔는데
어느날 켁켁 거리길래 보니
더듬이가 글루건?으로 마감이 되어있어
많이 까칠거렸던것

그래서 가위로 잘라주고..
다행히 실은 빠지지 않았다

내가 새 제품으로 살 걸 괜히 물려받았나 후회한다
아가들이 좋아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긴 한데
사용을 아주 오래 못하고 버려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나비 더듬이도 그렇고 엄마입장에서 보았을 때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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