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다온 한정식> :: 전주토박이가 인정하는 한정식 맛집!
한정식으로 유명한 전주에서 사는 전주사람이
부산에 놀러왔다
외국친구에게 식사대접을 하려
어디를 갈까 하다 한정식집을 급하게 검색했다
해운대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했는데
다온 한정식집이
부산사람들이 추천하는 한정식집이라길래
고민하다 예약을 하였다!
전주에 한정식집이 많은데
가격대비 실망할 때가 너무 많았어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미리 말하자면
부산의 다온 한정식은
가격대도 부담없이 시작하였고
맛도 요즘 다닌 전주 한정식보다 훨씬 나아서
정말 인정하는 집이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는!!
8층에 위치한 다온 한정식!
1층은 예식장도 있더라는~~
상견례로도 많이 찾을 것 같았다
인테리어가 고급진데 군더더시 없이 깔끔하였고
남자 사장님이 멋쟁이신데다 품위가 있어보이셨다
우리는 제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평일 점심특선인 <송아리상>을 주문했다
1인 25000원이지만
총 2인상 밖에 되지 않을 땐
1인 3만원으로 측정하여
총 6만원을 냈다
먼저 흑임자죽에 나왔고
외국인친구가 너무 맘에 들어했다
그 후에 이렇게 해산물, 고기를 포함한 요리들이 나왔다
8그릇정도 된거 같다
낙지볶음, 탕수육, 소불고기, 전, 튀김, 잡채, 샐러드 등
이었는데
미국인 친구는 탕수육을 제일 맛있어했다
먹어보니 표고버섯 탕수육인 것 같았다
표고의 향이 나는데도 탕수육이 제일 맛있다고!
전도 두릅전으로 나왔는데
두릅의 향이 좀 쎈데도
외국친구는 처음 먹어보는 나물에 호기심을 가졌고
맛있어했다
샐러드도 맛있다 했는데
내가 먹어도 맛있었다는!!
칠리소스 같은 소스가 들어가
일반적이지 않은 샐러드 맛이었고
자꾸 손이갔다
(그리고 송아리상은 소불고기로 나오고
가격대가 있으면 소갈비찜이 나온다고 했다)
난 아이들을 둘이나 데려갔는데
좌식이라 너무 편했다!!
아이 있는 손님들도 추천!!
다 먹고 나니
밥상이 차려졌는데
집밥이 생각나는 밥상이었다!
부산 바다도시답게 꽃게가 들어있는 된장찌개에
김치, 백김치, 젓갈, 고추쌈장,
그리고 대나무향이 담긴 밥과
조기구이가 왔는데
다 맛있었지만
생선 간도 잘 되고 얼마나 잘 구웠는지
겉이 바삭하여 맛있었다😍
후식으로는 오미자차가 나왔던 것 같다
입가심도 잘 했고
송아리상도 아주 훌륭한 식사였어서
다른 가격대의 상도 궁금한 다온 한정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