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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주 송천동 막걸리 :: <생생집 생생막걸리>

코알라콩콩 2020. 8. 8. 06:15

 



<생생집>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3길 41

매일 14:00 - 01:00



멀리 서울에서 친구가 놀러왔는데
전주의 막걸리집을 체험하게 하고 싶어서
서신동 막걸리 골목을 가려다
가까운 송천동에도
한상차림 막걸리집이 있는 걸 알게되어
송천동 <생생집>을 가게 되었다.




특막걸리막걸리가 있는데
특막걸리가 반찬이 더 많이 나올 줄 알고
특막걸리로 주문했다


알고보니,
반찬은 그대로이고
주전자만 큰 사이즈인 듯..


우리는 술을 많이 먹지 않기도 하고,
저녁겸 음식을 많이 먹고 싶었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기본 막걸리로 시킬걸 ㅠㅠ


특막걸리는 주전자가 커서
한 상을 더 시킬 수가 없었다ㅜㅜ






상차림 기다리며 가게 안 찰칵!

도배된 포스터들로
동네 가게의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막걸리 주전자가 나오고,
반찬가지가 이것저것 나왔다~

서울친구는 이런 막걸리집은 처음와봐서
가짓수가 많은 반찬에 신기해했다ㅋ




다음 주전자를 시키면
다른 반찬들이 나온다고 알려주었다.

(우리는 술을 못 먹어서 아쉽게도 또 시키진 못했지만..)




끓여먹는 수제비가 나왔는데

서울친구는 왜 이것도 신기해하는지~~?
ㅋㅋㅋㅋ

사장님이
반죽과 장갑을 가져다주니
엄청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이걸 직접하라고?’
이런 표정...

서울에서는 잘 안하나;;ㅋㅋㅋ

직접 뜯는 거 안해봤냐고
뜯어서 넣어주고,
팔팔 끓였다.


솔직히 내용물이 뭐가 없으니
제일 기대를 안했던 요리였는데,


엥?!
얼큰하니 맛있었다!ㅋㅋ
국물도 구수하고 계속 손이 갔다ㅋㅋ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막걸리...ㅠㅠㅋ


그러나 배는 고파서
막걸리 한 주전자 더 시키기는 포기하고
요리를 하나 시켰다!




제육볶음!!ㅋㅋㅋ

사실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였다
시골스러운 맛이랄까?!

깔끔한 맛보다는
시골에서 막 요리한 제육맛이다

이렇게 배를 채웠고,
송천동에서도 막걸리집을 갈 수 있음에
나름 만족하며 가게를 나왔다!


이 가게는 젊은사람들보단
동네 아저씨들이 많았다

간단하게 막걸리 한 사발 즐기고 싶으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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